[후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

 

지원

지난 1월 중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연수생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소마에 관심이 있었고, 올해 4학년인 만큼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마에 지원을 하면서 기타 블로그들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서류 (자소서)

이 글을 보고 있을 만큼 소마에 관심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소마의 서류 합격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써서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소마에 합격하고 싶다면 서류(자소서)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문항은 몰라도 "소마에 들어와서 하고 싶은 프로젝트" 문항만큼은 심혈을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13기부터는 면접에서 포트폴리오 발표가 추가되었지만 그럼에도 자소서의 플젝 문항은 단골 질문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물론 저 역시 질문받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후회했던 점 중 하나가 조금 더 자소서에 시간을 투자할 걸 이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해당 문항을 읽어보시고 조금 더 구체화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차 코딩 테스트

이번 13기 1차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 6문항, SQL 1문항, WEB 1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알고리즘 문항

 

(코테 관련 부분은 추후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출제 수준은 대략 백준 Solved.ac 기준 실버에서 골드 사이의 문제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한 건 지난 기수보단 더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출제 알고리즘은 그리디, 완탐, 다익스트라 정도이고 다익스트라는 정말 다익스트라를 구현만 할 수 있다면 풀 수 있을 정도로 출제되었습니다.

 

SQL 문항

 

12기 때와 비슷하게 between을 사용한 쿼리가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Programmers와 HackerRank 등 SQL 문제 사이트에서 이틀 정도를 투자해서 공부했는데 1차를 통과하는 데에는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ㅎ

 

WEB 문항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Back-End 쪽이라 CSS나 JS는 코린이 수준이라 문제를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총평

 

사실 저는 알고리즘 문제를 그동안 꾸준히 풀어왔고,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했지만 1차 코테를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6문제는 생각보다 압박감이 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SQL부터 확실히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렸고, 마지막 다익스트라 문제는 알고 있는데도 못 풀게 되는 그런ㅠㅠ

 

물론 그 외에도 여러 실수들 때문에 사실 1차 코테를 본 후에는 올해 최고의 자괴감을 느꼈었습니다..

(여러분 꼭 SQL 문제 풀 때 ORDER BY 까먹지 마세요..!)

 

하지만 다행히도 위에서 이미 스포를 했지만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차 코딩 테스트

이번 13기 2차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 3문항, SQL 1문항, WEB 1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알고리즘 문항

 

(코테 관련 부분은 추후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출제 수준은 1차와 마찬가지로 백준 Solved.ac 기준 실버, 골드, 플레 각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출제 알고리즘은 그리디(or 완탐으로 풀림), Union Find(or BFS로 풀림), Bit 필드에서 DP입니다.

 

저는 1,2번 문제만 풀었고 3번 문제는 아직까진 코테 당시에 해결한 분을 찾진 못했습니다..

 

SQL 문항

 

서브 쿼리를 사용해야 했고, date 관련 query가 나왔습니다.

 

날짜 차이를 계산해야 했는데 저는 단순하게 빼기 연산을 사용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datediff를 사용했어야 한다고 합니다.

 

 

WEB 문항

 

죄송합니다.. 2차 역시 문제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총평

 

제 개인적으론 1차보다 2차가 더 쉬웠습니다.

 

문제수가 적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3번 문제를 봤을 땐 어차피 시간 안에 아무도 못 풀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ㅎ

 

나중에 들어보니 1~2문제만 풀어도 합격했다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차가 정말 빠르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든 결과에 얼마나 걸린지는 아래에 남겨놓겠습니다!)

 

 

심층 면접

 

소마의 최종 관문.

 

이번 13기부터는 포트폴리오 면접이 추가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발표는 3분 분량으로 준비해야 했고, 4일 만에 제출해야 했던지라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노션에 기록해놓았던 부분들을 사용해서 늦지 않게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2차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드시면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한테 면접 때 주어지는 시간은 인당 포폴 발표 포함 총 12분입니다. (5명이면 1시간)

 

저는 포폴에서 많은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또한 이번 면접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던 중..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ㅠ

 

자가 키트가 음성이어서 참고 면접을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 갔다간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보니.. 넵.. 그렇게 되었습니다.

(의사쌤이 증상 듣자마자 코로나겠네요라고 한건 안 비밀)

 

다행히도 소마 측에서 비대면 면접 역시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비대면 면접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부분 때문에 후기를 검색하셨을 것 같은데 제 면접 질문에 대해서 풀어보겠습니다.

(이 부분 역시 문제가 생길 시 삭제하겠습니다.)

 

1. 자소서에 작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및 내 개발 파트가 뭔지 (= Spring)

2. 포폴 내의 프로젝트 서비스 아키텍처와 AWS 관련 질문

- EC2와 S3, RDS 연동 관련

- SWAP 메모리 관련

- 정렬 알고리즘 시간 복잡도

3. 우리가 주소창에 url을 칠 때 어떤 방식으로 view가 렌더링 되는지 아는 대로 설명

4. 팀 프로젝트에서 협업 경험을 하면서 불화나 이런 부분 있었는지 해결 방안까지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저는 질문을 생각보다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더 많은 질문을 받았으면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뭔가 부족했던 것 같고, 면접관님들이 어떤 의도로 질문을 하셨는지가 조금씩 보이기 생각했습니다..

 

경쟁률은 들어보니 2:1 정도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합격에 대한 자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밑밥을 깔았지만 제목에서 스포 했다시피 일주일 후에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 정보

소마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했고, 제 정보가 나중에 도움이 될지 모르니 남겨놓겠습니다.

 

시험 일시 및 발표 일시

 

1차 코테 일시 : 3/5(토)
1차 코테 결과 : 3/10 오후 2시
2차 코테 일시 : 3/19(토)
2차 코테 결과 : 3/22 오후 2시

심층 면접 일시 : 3/31

최종 합격 결과 : 3/8 오전 10시

 

(참고로 최종 합격은 조기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조기 발표에 대한 문의가 엄청 많았던지 소마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일자를 공지했다는..)

 

 

후기

이 글에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합격 문자를 받았을 때에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

 

지금 발표한 지 며칠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멘토링을 엄청 많이 예약해버렸습니다 하하 (생각만 해도 빵긋)

 

더 많은 후기는 소마 과정을 진행하며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