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led.ac 및 Github 잔디 프로젝트

길고 길었던 300일의 대장정을 여기서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후기 쓰는 걸 까먹고 있다가 지금 안 쓰면 영영 안 쓸 것 같아서.. 새벽 감성에 쓰는 중 🤣)

 

사건의 시작

 

저는 항상 꾸준함과 성실함을 제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7월 24일.

 

우연히 보게 된 우아한 테크 캠프의 지원서에 "1년간 꾸준히 노력한 경험을 서술하세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우테캠에 지원할 생각, 실력, 시간 모두 없었지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간 나에게도 꾸준함과 성실함을 증명하라는 시간이 올 텐데 과연 내가 증명할 수 있을까?

 

그때부터 그 증명의 도구로 쓰기 위해, 또한 잠깐 쉬면 돌아가버리는 알고리즘 실력까지 잡는

 

일석이조의 잔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사건들

 

"알고리즘 문제 하루에 한 문제씩 풀고 commit 하기"

 

사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약속 때문에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11시 50분에 집으로 뛰어들어와서 문제를 풀었던 적도 있고, 명절에도 노트북을 할머니 댁에 가지고 가서 풀기도 하고, 시험기간에는 정말... 

 

하지만 어떻게든 하루하루 잔디를 채워 넣었고, 하나하나 쌓여갈수록 뿌듯함은 더해졌습니다. 

(라임 보소😎)

 

사건 종료

 

처음 목표는 365일을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SW 마에스트로 활동에 참여 중이고 집중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기에 더 이상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300일을 채운 5월 19일에 해당 프로젝트를 종료하였습니다.

 

 

 

지금 보니 커밋도 337개나 쌓였고, 300일을 꽉꽉 채운 걸 보니 포기한 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

 

그래도 300일 동안 열심히 했던 추억이 언젠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https://github.com/kimtaehyun98/Jandi

GitHub - kimtaehyun98/Jandi: 🍀 Solved.AC & GitHub 잔디 심기